[연예인과 세금]병풍 이어 세풍...연예계 '세금 괴담'

  • 등록 2007-07-27 오후 1:21:29

    수정 2007-07-27 오후 3:57:04

[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세금 괴담을 아십니까?’

최근 서울경찰청 수사과가 유명 여가수 A씨 등 일부 연예인과 대형 기획사가 방송이나 유흥업소 출연료를 은닉하는 수법으로 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를 잡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연예계와 세금과 관련된 소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경찰은 몇 달 전부터 연예기획사와 가수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조사를 해왔다. 경찰에 따르면 일부 연예인에 대해 계좌 추적을 했고, 이 과정에서 세금포탈 액수가 수억원에서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경찰의 수사 발표 직후 연예계는 술렁이고 있다.올 초 연예계를 대상으로 했던 국세청의 대대적 단속과 맞물리면서 병풍에 이어 이번엔 세풍이 연예계 판도를 바꿀 수도 있는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실례로 과거에 잘 나가던 일부 연예기획사가 세금 문제로 하루 아침에 추락한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연예기획사들은 A씨의 조사와 관련해 "과거에 비해 회계 과정이 투명해져 별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행여 있을지 모를 문제를 미리 챙기느라 어수선한 분위기다.

특히 경찰 수사에 거론됐던 몇몇 가수가 해외로 이미 몸을 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흉흉해지고 있다. 

본인들은 모두 해외 일정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연예계에서는 먼저 조사를 받을 경우 여론의 표적이 될 수 있어 피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경찰은 조사기관과 관계없이 탈세부분 등에 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예계의 잘못된 관행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달했다는 지적이 많아 수사에 나섰다”면서 “철저한 수사로 모든 의혹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연예인과 세금]해외 스타의 소득과 납세
☞[연예인과 세금]연예인 세금 백태...탈세의 달콤한 유혹
☞[연예인과 세금]국세청 홍보대사, 왜 톱스타가 많을까
☞[연예인과 세금]스타들 CF 계약금 부풀렸다 혼줄난 사연
☞[연예인과 세금]톱스타 세금...배용준 한 해 1000만 달러

 
▶ 주요기사 ◀
☞고은아 계약 갈등 소속사..."다른 기획사, 분쟁 해결 전 영입 보류"
☞'화려한 휴가' 주말 170만 예상, 블록버스터 맞먹는 관객
☞싸이 8월6일 재입대 여부 오늘 오후 결정
☞병무청 병특 비리 관련 "부정편입자 앞으로 형사처벌도 가능"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