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달리 출연료와 CF계약금 등 소득이 각종 자료를 통해 그대로 드러나는 요즘은 더욱 그렇다. 그러다보니 세금과 관련된 연예인들의 대응방식도 다양하다.
한 해 10억원 정도를 버는 가수 A씨. A씨는 몇 년전부터 매달 자기 수입의 10%를 무조건 펀드에 넣는다. A씨가 펀드를 든 것은 매 년 5월마다 열리는 종합소득세 신고 때문이다. 연예인에게 5월은 목돈이 들어가는 달이다.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까지 세금을 과징당할 수 있어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연예인 B씨는 세무사의 달콤한 유혹을 믿지 말라고 한다.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는 5월을 앞두면 연예인 주변에는 탈세를 부추기는 은밀한(?) 유혹이 많다고 한다. 자신에게 탈세액의 10% 정도를 수고료로 주면 완벽하게 세금을 줄여 수억원을 적립시켜 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B씨에 따르면 이들의 말을 들었다가는 나중에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그는 "한 때 세무사의 말을 믿고 종합소득세 납세를 줄여 신고했다가 오히려 나중에 과징금까지 받았다"고 푸념했다.
편법이긴 하지만 일부러 세금 신고를 누락시켜 3,4년마다 세무조사를 받는 편이 차라리 나중에 당할 화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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