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생방송 통해 사과 "하지 말아야할 비유, 경솔했다"

  • 등록 2007-08-19 오후 3:07:14

    수정 2007-08-19 오후 3:38:11

▲ 가수 윤종신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여성 비하 멘트로 구설수에 올랐던 가수 윤종신이 방송을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윤종신은 19일 오후2시 MBC FM4U ‘윤종신의 두시의 데이트’(이하 두시의 데이트) 방송 초반 “어제 방송 내용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질타를 받고 많이 혼나고 있어 오늘은 사과를 드리면서 방송을 시작해야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종신은 18일 ‘두시의 데이트’의 ‘이대로 묻힐 수 없다’ 코너에서 여성을 생선회에 비유하며 “(여성은) 신선해야 하고 쳐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곧이어 그는 “농담이었다”면서도 “남자들이 신선한 여자를 찾는다. 오래되면 질려한다”고 덧붙여 네티즌들에게 '여성 비하'라는 질타를 받았다.

윤종신은 이에 대해 19일 방송에서 “어제 방송에서 하지 말아야할 비유를 했다”며 “웃으면서 원래 하려고 했던 이야기는 다 하지 못하고 여성분들을 웃음거리로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내가 경솔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내 이야기로 언짢고 상처 받았을 많은 분들께 어떻게 사죄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어제 밤 잠도 못 자고 여러분들의 질타를 온몸으로 받으면서 많이 깨우쳤다. DJ가 정말 중요한 자리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방송을 오래 했으면서도 서툴고 바보 같은 실수를 했던 점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정식 사과 멘트에 이어 광고 방송이 나간 이후 다시 한번 깊이 반성의 모습을 보였다. 윤종신은 “아직도 마음이 무겁다. 라디오 DJ 10여년 째인데 내가 많이 나태해진 것 같다”며 “부인을 비롯해 가족들에게도 너무 부끄럽다”고 했다.

이에 앞서 ‘두시의 데이트’ 제작진은 18일 오후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윤종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의 글을 남기는 등 발빠르게 대처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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