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전 남친, 폭행 및 협박 혐의로 구속 기소

  • 등록 2007-11-19 오전 11:50:25

    수정 2007-11-19 오전 11:52:35

▲ 가수 아이비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수 아이비를 폭행 및 협박한 혐의로 아이비의 전 남자친구 유 모 씨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19일 운전 중인 아이비를 폭행하고 함께 찍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돈을 요구한 혐의로 유 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 10월 3일 아이비가 운전하고 있던 승용차 조수석에 앉아 아이비를 수차례 폭행했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내린 후 의자로 차 앞 유리창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유 씨는 10월3일부터 10월28일까지 30여 차례가 넘게 아이비와 가족, 소속사 측으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자신의 몸에 새긴 아이비 이름의 문신을 지우는 비용 4500만원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유 씨는 검찰 조사에서 “아이비에게 연인 관계임을 공식적으로 밝히자고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헤어지자고 말해 화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씨는 지난 2004년부터 한 광고회사에서 일했고 최근 퇴사한 뒤 영화 제작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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