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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이수만, 박진영,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
26일 열린 문화산업강국 만들기 대선후보초청 문화산업정책 간담회에는 가수 및 가수 출신 제작자 등 대형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선후보 여야 대표 각 1명씩을 초청해 문화 산업 정책에 대한 입장을 들어보는 자리였던 만큼 영화인회의 이춘연 이사장,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신현택 회장, 한국뮤지컬협회 윤호진 이사장 등 대중문화산업 주요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또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신세대 톱가수들과 이문세, 유열, 최백호 등 대선배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사를 나누고 현 가요시장에 대해 이야기하는 흔치 않은 장면도 연출됐다.
하지만 이런 만남의 계기가 다른 자리가 아닌 대선후보들의 정책 간담회장이었다는 것은 실로 유감이다. 가요계 선후배들이 한데 모이기에 가장 좋은 자리인 시상식에서도 보기 힘든 광경이기 때문이다.
시상식의 공정성도 문제시 되어왔지만 가수들(혹은 그들의 스케줄이나 참석 여부를 관리하는 매니지먼트사의 대표들)이 더 능동적으로 움직여 ‘자신들의 잔치’로 만들지 못한 탓도 크다.
물론 가수 개개인으로 본다면 시상식에 참석치 못한 각자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해외 스케줄로 바쁘거나 앨범 활동을 하지 않아 시상식에 초청을 받지 못해 참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개인적 불참 사유를 감안하고 보더라도 가요시상식에서도 볼 수 없던 그들을 유력 대선후보의 정책 간담회에서 만난다는 건 가요 팬들에게 씁쓸한 뒷맛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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