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X맨은 언제쯤'...SBS 예능프로 시청률 고전, '맥 못추네~'

  • 등록 2007-11-28 오전 10:30:52

    수정 2007-11-28 오전 10:38:24

▲ 일요일이 좋다(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SBS 예능프로그램이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가 발표한 11월19일부터 25일까지 주간 시청률집계를 보면 SBS 예능프로그램 중 단 하나의 프로그램도 시청률 상위 20위 목록에 오르지 못했다.

MBC는 주말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시청률 24.6%로 전체 5위를 기록했으며 ‘무릎팍 도사’와 ‘라디오 스타’로 성과를 올리고 있는 ‘황금어장’이 16.6%의 시청률로 전체 12위를 기록했다.

KBS1TV 주말 예능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는 16.1%의 시청률로 ‘황금어장’의 뒤를 이었고, 2TV 주말 예능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와 ‘개그콘서트’ 역시 각각 15.2%와 14.9%의 시청률로 15위와 16위를 차지했다.

KBS2TV의 또 다른 예능프로그램인 ‘미녀들의 수다’ '상상플러스' 또한 14.3%의 시청률로 시청률 상위 20위 목록 안에 들었다.

과거 SBS의 ‘야심만만’과 ‘일요일이 좋다’이 30%가 넘는 시청률을 올리며 타사 오락프로그램을 압도하던 시절을 돌이켜봤을 때 격세지감이란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더군다나 SBS에서 최근 가을 개편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라인업’과 150분으로 확대 개편한 ‘일요일이 좋다’ 또한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며 SBS 예능국을 한숨짓게 하고 있다.

SBS 예능프로그램의 부진은 지난 해 가을 개편 때 선보였던 '실제상황 토요일-선택남녀'와 '슈퍼바이킹'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두 프로그램은 겉모양은 화려했지만 내실은 없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결국 간판을 내려야 했다. 참신한 포맷을 개발하지 못하고 과거 예능프로그램처럼 스타들의 장기자랑이나 출연진들의 억지스러운 러브라인을 유지했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일요일이 좋다’를 담당하고 있는 김상배 CP는 "이번 가을 개편 때 예능프로그램의 형식에 많은 변화를 줬다"며 “ ‘일요일이 좋다’는 프로그램이 확대 개편된지 이제 3회에 불과하고 처음보다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CP는 “SBS 예능국안에서 한 번 해보자는 의지가 충만해있고 회사 측에서도 지지해주고 있기 때문에 시청률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일요일이 좋다’에서 ‘남희석의 사돈, 처음 뵙겠습니다’ 같은 코너는 세대를 아우르는 오락프로그램으로 곧 자리를 잡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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