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NOW!]아듀 2007! 中 연예계 뒤흔든 7대 사건

'탕웨이 열풍에서 유덕화 광팬의 아버지 자살 사건까지...'
  • 등록 2007-12-25 오전 11:07:59

    수정 2007-12-25 오전 11:18:07

▲ 영화 '색,계'를 통해 중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탕웨이.

[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수많은 인구와 넓은 땅덩어리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중국 연예계에서는 올 한해도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끊이지 않았다. 2007년을 마감하며 ‘중국 연예계 7대 사건’을 모아봤다.  

▲ 유덕화와 광팬 양리쥔(사진 오른쪽)
1. 유덕화 광팬 아버지 자살 사건

올해 중국 연예계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겼던 사건은 바로 3월에 일어난 유덕화 광팬 아버지 자살 사건이다. 유덕화에 푹 빠진 딸을 위해 13년 동안 전 재산을 털어 딸이 유덕화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왔던 아버지는 결국 바다에 뛰어들어 고단했던 생을 마감했다.

양리쥔이라는 이름의 이 광팬은 맹목적인 스타 추종자의 대명사로 떠올랐고, 광적인 스타 추종 현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각성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 영화 '색,계'
2. ‘색, 계’와 탕웨이 열풍

2007년 중국이 낳은 최고의 스타는 바로 영화 ‘색, 계’의 여주인공 탕웨이다. ‘색, 계’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으면서 단숨에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된 탕웨이는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월드스타 장쯔이를 위협한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특히 ‘한번 벗었더니 유명해졌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색, 계’에서의 농도 짙은 연기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색, 계’는 중국 최고 권위의 영화제인 대만 금마장영화제에서도 최우수감독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하면서 명실공히 올해의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 장백지와 사정봉(맨왼쪽) 2세.
3. 장백지-사정봉 2세 탄생

올해는 중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기인 장백지-사정봉 2세 루카스가 태어난 해이다. 중국 연예잡지 및 파파라치 사진에 가장 많이 등장하고 있는 ‘슈퍼베이비’ 루카스는 중국인들의 사랑과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밖에도 황금돼지해를 맞아 재벌집 마나님이 된 전직 모델 출신 쉬즈치를 비롯해 서희제(쉬시디), 쑨예, 장친친 등 많은 연예인들이 연이어 2세 탄생의 기쁜 소식을 알렸다.

▲ 천샤오쉬
4. 천샤오쉬 유방암으로 사망

새 생명 탄생이라는 기쁜 소식이 있었던 반면 운명을 달리한 스타들도 적지 않았다. 지난 5월에는 중국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인 ‘홍루몽’의 주인공 린다이위로 유명한 천샤오쉬가 유방암으로 1년간 투병 끝에 42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스타에서 사업가로, 불교 법사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했던 그녀는 사업가 시절 벌어들인 자금으로 자선단체를 세워 세상을 떠난 후에도 어려운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이밖에도 1월에 주유민(저우위민)의 전 여자친구인 허위륜이 교통사고로 28년의 짧은 삶을 마쳤으며, 유명 만담 배우 허우야오원과 중국 영화계의 거장 양덕창 감독, 연기파 배우 츠샤오닝, 윈싱위 등 아까운 스타들이 연이어 우리 곁을 떠났다.

▲ 왕페이-리야펑
5. 왕페이-리야펑 부부 언청이 돕기 자선 활동

이혼설, 자살미수설 등 각종 악성 스캔들 속에서도 꿋꿋이 사랑을 지켜가고 있는 연예계 대표 부부 왕페이와 리야펑은 언청이로 태어난 딸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 언청이 돕기 자선기금인 ‘옌란천사기금’을 설립한 후 활발한 자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자선행사에서는 유가령(류자링)이 20만 위안(약 26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총 2029만 위안(약 26억3800만원)이라는 거액의 기금이 모이기도 했다.

▲ 가오웬웬

6. 여자스타들, 전자잡지 창간 붐

올해는 스타들의 인터넷 잡지 창간 붐이 일은 원년이기도 하다. 쉬징레이, 가오웬웬 등 재능있는 여자스타들이 앞다투어 자신들의 인터넷 잡지를 창간했다.
 
4월 창간된 섹시스타 쉬징레이의 ‘카이라’는 쉬징레이 본인이 기사 작성과 편집까지 담당하면서 저명한 작가들의 소설 및 칼럼을 실어 큰 인기를 모았다. 그보다 앞서 2월에 창간된 드라마 스타 가오웬웬의 ‘위엔라이스워’는 독자들이 자신의 사진으로 가오웬웬과 함께 찍은 합성사진을 만들어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재미를 주고 있다.

▲ 주걸륜


7. 주걸륜, 영화 감독 성공 데뷔

중화권 최고의 인기 가수 주걸륜(저우제룬)이 청춘 멜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통해 성공적으로 영화 감독에 데뷔했다. ‘황후화’, ‘이니셜D’ 등에 출연해 영화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 주걸륜은 감독, 각본, 편집, 주연 등 1인 다역을 해가며 첫 영화를 흥행시킴으로써 감독으로서 순조로운 첫발을 내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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