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성-이민우 "MKMF 주관적 지표 불명확, 구체적 기준 밝혀라"

  • 등록 2007-11-19 오후 5:02:20

    수정 2007-11-19 오후 5:36:50

▲ 그룹 신화의 이민우와 신혜성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수 신혜성과 이민우의 소속사 측이 '2007 Mnet KM 뮤직 페스티벌(이하 2007 MKMF)'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신혜성의 소속사 굿이엠지 박권영 대표와 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이하 오픈월드) 장석우 대표는 19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MKMF 시상 기준이 불명확하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먼저 굿이엠지 박권영 대표는 “MKMF 측은 원칙에 따라 시상했다고 하지만 (수상자) 선정 기준 자체가 애매하다”고 말했다.

굿이엠지가 밝힌 MKMF 측의 설명에 따르면 신혜성은 남자 가수 부문과 발라드 부문의 객관적 수치(음반 판매, 디지털 종합차트, 인터넷 투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전문 심사위원, 리서치 등 주관적 기준에서 다른 후보들에 밀려 수상을 하지 못했다는 것.

하지만 신혜성 측이 이 주관적 지표의 구체적 점수와 음악 전문 방송 라디오 PD 및 기자들이 포함된 전문 심사위원단 등을 밝혀달라고 요구하자 MKMF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박권영 대표는 “주최 측이 전체 점수의 3~40%를 차지해 수상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주관적 지표의 구체적인 득점(득표) 내용을 제시해 가수도, 제작자도, 대중들도 모두 동의할 수 있도록 의혹을 풀어달라는 것”이라며 “MKMF 측에서 이에 대한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구체적 자료를 제시한다면 우리는 사과할 의사가 있다”고 공정성 논란에 대한 MKMF 측의 적극적인 해명을 촉구했다.

또 오픈월드의 장석우 대표는 “(이민우가 후보로 오른) 댄스 부문의 득표 내역을 오늘(19일) 오전 MKMF 측으로부터 받았으나 이 역시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MKMF 측이 보내온 자료에서 객관적 지표는 이민우가 1위, 슈퍼주니어가 2위, 아이비가 3위, 천상지희가 4위였고 이민우는 3위인 아이비보다 3배가량 점수가 높았을 정도다. 하지만 주관적 지표들에서 천상지희가 압도적인 점수를 얻어 앞선 3팀을 모두 제치고 수상을 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장석우 대표는 “객관적 지표에서 차이가 상당하게 벌어졌는데도 명확한 기준이 없는 주관적 지표를 합하자 (천상지희가) 한순간에 3팀을 뛰어넘었다”며 이 자료의 투명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MKMF 측에 이 부분에 대해 다시 자료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성과 이민우의 소속사 관계자들 역시 “힘없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대형 방송사를 상대로 시상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꼴이겠지만 매년 시상식의 공정성이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다시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큰 결심을 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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