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수중 촬영 중 실신, 수영강사 출신 매니저 덕에 구사일생

  • 등록 2008-01-07 오전 10:47:28

    수정 2008-01-07 오전 10:48:46

▲ 배우 봉태규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배우 봉태규가 촬영 중 실신으로 응급실에 이송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소속사 측은 7일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통화에서 "봉태규가 4일 대전 용천산의 계곡에서 영화 '가루지기'(감독 신한솔)를 촬영 중 물속에서 실신하는 바람에 응급실에 다녀왔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봉태규가 물속에서 사람을 찾아 헤매는 장면을 찍던 중 발을 헛디디면서 일어났다. 다행히 전직 수영강사 출신인 매니저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봉태규는 물 밖으로 나온 후에도 의식을 잃은 상태여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다.

소속사 측은 "봉태규가 병원에서 두 시간 정도 안정을 취한 후에 촬영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며 "병원에서는 하루 더 있는 것이 좋겠다며 만류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걱정한다는 이유로 결국 촬영장으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봉태규는 응급 처치를 받은 후 촬영장으로 돌아가 다음 촬영에 대해 감독과 상의했으며 5일 촬영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루지기'는 현재 80%정도 촬영이 진행됐으며 오는 5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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