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이 밝힌 "봉태규가 완소남인 3가지 이유"

  • 등록 2007-09-16 오후 6:25:16

    수정 2007-09-17 오전 12:30:44

▲ 영화 '두 얼굴의 여친'의 봉태규(왼쪽)와 정려원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올 하반기 선보이는 영화들에는 ‘완소남’(완전 소중한 남자)들이 적잖이 눈에 띈다.

‘마이 파더’의 다니엘 헤니를 비롯해 ‘M’의 강동원, ‘식객’의 김강우, ‘6년째 연애중’의 윤계상 등이 그 주인공. 모두 ‘꽃미남’이라고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외모에 진지한 캐릭터로 숱한 여성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배우들이다.

그렇다면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두 얼굴의 여친’의 남자 주인공 구창 역의 봉태규는? 사실 ‘완소남’에 이름을 올리기에는 외모나 극중 캐릭터에서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두 얼굴의 여친’에서 봉태규와 호흡을 맞춘 정려원은 3가지 이유를 들어 그가 ‘완소남’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봉태규는 자유분방하다. 자신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유로울 수 있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연기가 가능하고 촬영을 할 때도 여유가 넘쳐흐른다.

◇ 사람을 좋아한다

사교성이 뛰어나 어느 누구와도 잘 어울린다. 성격이 활발하고 남들에게 자신을 잘 맞추는 데다 분위기도 주도할 줄 안다. 그런 점에서는 ‘꽃미남’ 못할 것 없다. 오히려 마음 씀씀이는 진짜 ‘꽃미남’이다. 특히 사교성은 나에게 부족한 부분이어서 부럽기까지 하다.  

◇ 퉁명스러워도 솔직해

할 말이 있으면 분명하게 하고 넘어간다. ‘두 얼굴의 여친’ 촬영 초기에 내가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책만 읽고 있으면 봉태규는 퉁명스럽게 ‘네가 자꾸 그러고 있으면 내가 얘기를 할 수 없잖아’라고 했다. 다른 연기자 같으면 그냥 신경 쓰지 않았을 텐데 봉태규의 그런 조언 덕분에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고 배운 것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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