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특정 후보 지지한 적 없다”

  • 등록 2007-12-08 오후 1:08:26

    수정 2007-12-08 오후 1:46:49

▲ 최수종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최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탤런트 최수종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수종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KBS 1TV ‘대조영’ 종방연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신은 특정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최수종의 이 후보 지지 사실은 지난 6일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이하 예술인 복지회) 이경호 이사장 및 소속 연예인들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공개 지지 기자회견을 가지며 불거졌다. 최수종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 후보 지지 연예인 명단에 이름이 오르며 불필요한 오해를 산 바 있다.  
 
최수종은 "예술인 복지회가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임의대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며 "뒤늦게 사실을 접하고 많이 당혹스러웠다"고 심경을 밝혔다.
 
최수종은 그러나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거나, 지지 철회 등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하지 않을 예정으로 있다. 지지한 적이 없기 때문에 철회할 것이 없고, 자칫 그러한 행동 자체가 불필요한 또 다른 파장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최수종은 "생활이 어려운 연예인들의 복지를 위해서 예술인 복지회 활동을 해온 것 뿐이다"라며 다시 한번 정치적 중립 입장을 강조해 보였다. 

한편, 최수종은 6일 '대조영' 촬영을 모두 끝냈다. '시원섭섭'하다는 말로 마지막 촬영에 대한 소감을 밝힌 최수종은 내년 1월 네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선행 릴레이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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