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정현, 총선 출마 선언...한나라당 입당 초읽기

  • 등록 2007-12-05 오후 2:45:45

    수정 2007-12-05 오후 2:56:42

▲ 유정현(사진=팬텀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방송인 유정현이 정계입문을 위해 방송활동을 중단한다.

유정현의 소속사인 팬텀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유정현이 내년 4월 제18대 총선을 앞두고 최근 한나라당의 입당 제의를 장고 끝에 수락했다”고 밝혔다.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인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기적의 승부사'를 비롯 '도전 1000곡'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유정현은 이달 안으로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현행 선거법상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는 사람은 선거 90일전까지 방송, 신문, 잡지를 비롯해 기타 광고에 출연할 수 없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SBS ‘일요일이 좋다’의 관계자는 “유정현씨가 4일 정치입문을 위해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제작진에 전해왔다”며 “이달 중순까지 방송활동을 정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아직 유정현씨의 정확한 입당 소식이 전해지진 않았다”며 “입당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유정현은 연세대 성악과와 동대학 언론홍보대학원을 나온 뒤 1993년 SBS 3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이후 드라마 출연을 비롯, 각종 예능프로그램 MC와 게스트로 맹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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