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뚱녀 작가'로 깜짝 변신...부모님도 몰라봐

  • 등록 2008-02-12 오전 11:45:58

    수정 2008-02-12 오전 11:47:35

▲ SBS '일요일은 좋다-체인지' 코너에 출연한 이효리와 가족들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이효리가 방송서 ‘작가’로 깜짝 변신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효리는 오는 17일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의 ‘체인지’ 코너에 출연, 5시간에 걸친 특수분장을 하고 '뚱녀 작가'로 변신해 상대방을 속이는 몰래 카메라를 찍었다.

이효리는 특수 분장을 한 후 프로그램 MC인 신동엽, 노홍철, 손호영 앞에 나타나 방송 작가라고 소개한 후 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지켜봤다.

‘일요일이 좋다’ 제작 PD는 “작가로 변장한 이효리가 연예인 대기실에서 일 처리를 잘못해 담당 PD에게 문책을 당하는 설정으로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는데, 노홍철의 경우 그 작가가 이효리인 줄도 모르고 오히려 다독거려주고 혼내는 담당 PD를 말리기까지 했다”고 녹화 당시 상황을 전했다.

SBS ‘인기가요’ 현장을 찾은 이효리는 앤디, 하하 등 평소 친분이 있던 동갑내기 연예인들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그들 앞에 서기도 했으나 이 둘은 모두 이효리를 못 알아 보고 사인만 해주고 그냥 지나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 최초로 이효리의 가족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효리는 특수 분장 후 ‘체인지 작가’로 부모님과 두 언니, 형부, 조카 앞에 서기도 했으나 모두 알아보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이효리의 부모님은 이효리가 없는 줄 알고 평소 이효리에게 하지 못했던 가슴 속 깊은 말을 꺼내놔 이효리가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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