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가을개편]방송 3사 아나운서 자존심 대결

  • 등록 2007-11-01 오후 2:06:34

    수정 2007-11-01 오후 2:17:54

▲ 서현진, 정지영, 이정민(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5일부터 실시한 지상파 방송 3사의 가을 개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아나운서들의 예능 프로그램 전진 배치.
 
교양 또는 정보 프로그램에나 기용됐던 아나운서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투입됐다는 점에서 이번 개편은 예능 프로그램을 둘러싼 방송 3사 아나운서들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될 전망이다.

KBS는 아나운서들의 예능 프로그램 기용이 가장 활발한 곳이다. 이미 2TV '비타민' 2TV '상상플러스' 2TV '스타골든벨' 2TV '스펀지' 2TV '해피선데이' 등의 간판 프로그램들을 통해 아나운서들이 왕성하게 활동해왔고 활동 중이다.
 
그동안 강수정, 노현정, 김보민, 김경란, 윤인구 아나운서들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로 떠올랐든데, 요즘은 이들의 뒤를 이어 박지윤, 고민정, 최송현, 한석준이 스타 아나운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 '해피선데이'의 '하이파이브'라는 코너에 합류한 이정민 역시 차세대 스타 아나운서로 점쳐지고 있다.

◇ MBC, SBS....예능 프로그램에 아나운서 대거 전진 배치 

MBC와 SBS의 아나운서 기용은 이번 개편에서 단연 돋보이는 특징 중 하나다. MBC는 이번에 새로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아나운서가 많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MBC '지피지기'. 박명수와 현영을 메인 MC로 세우고 포맷을 바꾼 '지피지기'는 서현진, 문지애, 최현정, 손정은 아나운서를 고정 패널로 배치했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이밖에 이번 개편부터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도 김용만과 함께 진행한다. '일요일 일요일밤에'와 '환상의 짝꿍'에 출연 중인 오상진 아나운서에 이어 복수로 예능 프로그램을 맡게 됐다.

SBS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김주희 외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는 아나운서가 특별히 없었던 SBS는 유재석을 메인 MC로 내건 '일요일이 좋다'의 새 코너 '기적의 승부사'에 아나운서 팀을 동원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간다.
 
아나운서팀에는 박은경, 박찬민, 정미선, 김일중, 김주희가 고정 출연하게 돼, SBS 역시 아나운서들의 활동 폭을 예능 프로그램으로 크게 넓혔다.

아나운서 기용 외에도 이번 개편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프리랜서를 선언한 전 아나운서들의 방송 복귀다.

손범수의 아내이자 KBS 전 아나운서였던 진양혜가 KBS 2TV '경제 비타민'을 정은아에 이어 진행한다. 또 유정현이 SBS '기적의 승부사'에서 아나운서 팀의 주장으로 활약할 예정이며, 대리번역 의혹에 휩싸였던 정지영이 자신이 진행했던 라디오 '스위트 뮤직박스'로 1년 만에 복귀한다.

▶ 관련기사 ◀
☞[지상파 가을개편] 라디오서 아나운서들과 맞장, 클럽 DJ 채리
☞[지상파 가을개편]확 바뀐 KBS, 현상유지 SBS, 소폭 개편 MBC
☞[지상파 가을개편]'거성' 박명수, 가을 개편 최대 수혜자

 
▶ 주요기사 ◀
☞박철-옥소리, 경찰서서 파경 후 첫 만남... 내주 대질심문 예정
☞'재점화' 유승준 논란... 그는 왜 입국금지가 됐을까
☞성시경 측 "개인 소신 밝힌 것, 의식 변화 위한 발언 아냐"
☞성시경, "유승준 입국금지 유치" 발언에 '황금어장' 게시판 찬반논란
☞SBS ‘로비스트’, 시청률 로비는 안되나... 계속된 부진에 한숨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승자는 누구?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