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개편 그후]방송3사, 아나운서 기용...큰 수확은 없었다

  • 등록 2007-11-19 오후 12:44:07

    수정 2007-11-19 오후 1:00:51

▲ 이정민, 문지애, 김주희 아나운서(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KBS, MBC, SBS 중 아나운서 기용으로 가장 수확을 얻은 방송사는 어딜까?

이번 가을 개편이 눈길을 끌었던 것은 예능 프로그램의 아나운서 대거 기용. 하지만 아나운서를 동원함으로써 크게 이득을 본 방송사는 아직까지 없는 듯하다.

KBS의 경우 이미 많은 아나운서들이 예능에서 활동하고 있는 터라 눈에 띄는 기용은 없었다. 이정민 아나운서가 배우 김민선을 대신해 KBS 2TV '해피선데이'의 '하이파이브'에 합류했다는 것 정도다.

이 아나운서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아나운서 특유의 솔직함과 발랄함이 예능 프로그램에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해피선데이' 시청률도 개편 이후 점차 상승하고 있다.

물론 '해피선데이' 시청률 상승에는 '1박2일'과 '불후의 명곡' 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몰래카메라' 폐지 등과 함께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이 아나운서의 합류가 프로그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제작진은 평가했다.

MBC는 방송3사 가운데 아나운서 기용이 가장 파격적으로, 대대적으로 이뤄졌지만 아직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포맷을 바꾼 '지피지기'는 서현진, 최현정, 손정은, 문지애 아나운서를 고정 패널로 배치했으며 신설된 '도전! 예의지왕'은 문지애 아나운서를 메인 MC로 발탁했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또한 LPG 한영에서 서현진 아나운서로 교체했다.

하지만 '지피지기' '도전! 예의지왕'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개편 전과 비교해 시청률 변화가 크지 않다. '도전! 예의지왕'의 경우는 이 시간대 방송됐던 '!느낌표'보다 다소 시청률이 떨어졌다.

SBS 역시 아나운서를 예능 프로그램에 대거 기용했지만 결과는 KBS, MBC와 별반 다름이 없다. 그래도 '일요일이 좋다'는 '기적의 승부사'에 아나운서를 기용한 이후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박은경, 박찬민, 정미선, 김일중, 김주희 아나운서가 고정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개편 3주차로 접어들었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나운서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곳은 아직까지 없다. 시청자들은 아나운서들의 등장을 '신선하다'며 반기는 한편 아나운서들의 '연예인화'를 걱정하는 역효과를 낳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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