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 위기...시청률 한자릿수 추락 눈앞, '불가능...'은 아이템 빈축

  • 등록 2008-01-28 오전 10:31:34

    수정 2008-01-28 오전 10:32:58

▲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불가능은 없다' 코너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일요일 간판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위기에 몰렸다.

한동안 일요일 버라이어티프로그램 정상에 군림했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최근 시청률이 한자릿수로 추락할 상황에 직면했다. 또 한 코너는 성의 없어 보이는 아이템 선정에 내용도 기획의도와 달라 빈축을 사고 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27일 방송에서 1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지난해 11월 ‘몰래카메라’ 코너가 폐지된 뒤 시청률 하락세를 거듭하다 1월 들어 시청률 11~12%를 오가더니 10%대까지 추락했다.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도 이날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시청률은 11.7%에 머물렀다. 반면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경쟁작 KBS 2TV ‘해피선데이’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19.1%, TNS미디어코리아 19.2%로 각각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더구나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이날 ‘불가능은 없다’ 코너에서 출연진이 MBC 드라마 ‘이산’ 촬영장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빈축을 샀다.

‘이산’이 20%대 후반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 드라마인 만큼 같은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에서 그 촬영현장을 찾아가는 것도 물론 의미가 있고 재미도 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같은 방송사의 토요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출연진이 ‘이산’ 촬영장을 찾아간 내용이 한차례 방송됐기 때문에 신선도도 떨어졌고 오히려 자사 드라마 띄워주기, 드라마 인기에 편승하기 등의 인상만 줬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불가능은 없다’ 코너는 당초 ‘이산’에서 영조 역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순재를 찾아가 세배를 하고 덕담을 듣는다는 의도로 준비됐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도 쏟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불가능은 없다’ 일부 출연진은 ‘이산’ 출연진과 전화통화를 일삼았고 또 장난기 짙은 출연진의 말장난으로 의미가 퇴색됐다는 평가다. 게다가 드라마 촬영장을 찾아가는 내용과 ‘불가능은 없다’라는 코너의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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