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 박해진-한지혜 헬기 신으로 국내 촬영 돌입

  • 등록 2008-07-31 오전 10:20:20

    수정 2008-07-31 오전 10:21:02

▲ MBC '에덴의 동쪽'에서 헬기신을 촬영 중인 박해진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2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박해진과 한지혜의 헬기신을 시작으로 국내 촬영에 본격 돌입했다.

‘에덴의 동쪽’은 30일 오후 1시 서울 잠실선착장 헬기착륙장에서 국내 첫 촬영을 가졌다.

이날 촬영은 신명훈(박해진 분)이 이동욱(연정훈 분)의 서울대 수석합격 축하잔치 소식을 전해 듣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강원도 태백으로 헬기를 타고 가는 장면과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김지현(한지혜 분)을 강제로 헬기에 태워 돌아오는 장면으로 진행됐다.

제작진은 이날 오전부터 헬기신 촬영을 위해 준비를 했지만 헬기가 착륙한 직후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져 4시간여 동안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또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무더위가 이어졌는데 헬기 안은 에어콘이 가동되지 않아 극중 계절적 배경인 겨울에 맞춰 의상을 입은 박해진은 촬영이 중단된 틈에 창문을 열고 숨통을 틔워가며 ‘악전고투’ 식으로 촬영을 했다.

하지만 박해진과 한지혜는 큰 무리 없이 이날 촬영을 마쳤다.

마카오 등 해외 로케이션을 마치고 돌아온 ‘에덴의 동쪽’은 국내에서 순천 세트장과 영월, 합천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9월1일 첫 방송된다.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원한과 복수에 대한 집념으로 갈등을 빚으며 살아온 두 일가의 삶을 그릴 드라마로 송승헌, 이다해, 이연희, 조민기 등이 출연한다.

▲ MBC '에덴의 동쪽'에서 헬기신을 촬영 중인 박해진과 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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