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파더' 감독 "다니엘 헤니 200% 이상 역할 소화" 극찬

  • 등록 2007-08-30 오후 7:51:50

    수정 2007-08-30 오후 8:16:10

▲ 영화 '마이파더'의 주인공 김영철과 다니엘 헤니(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영화 '마이파더'의 주연을 맡은 배우 다니엘 헤니가 이 영화의 황동혁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황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진행된 '마이파더' 시사회 후 가진 간담회에서 다니엘 헤니에 대해 "내가 생각해도 너무 놀랄 만큼 연기를 잘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이파더'는 입양아를 소재로 하고 있는 영화다. 그래서 다니엘 헤니는 이미 기획 단계부터 이 영화의 주인공인 제임스 파커 역에 내정돼 있었다. 다니엘 헤니가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배우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극중 캐릭터를 잘 이해할 수 있다는 황 감독의 판단 때문이다. 

황 감독도 자신의 고모가 입양아였고 개인적인 경험에서 입양아 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던 만큼 단편에 이어 첫 장편 영화 역시 입양아를 소재로 한 '마이파더'를 선택했다.

황 감독은 "헤니가 한 신, 한 신 찍을 때마다 국내 배우들에게서 볼 수 없는 감정과 표정을 연기해 너무 새롭고 놀라웠다"며 "기대보다 200% 이상 역할을 잘 소화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마이파더'는 입양아로 친부모를 찾기 위해 주한미군에 지원한 애런 베이치의 사연을 감동 스토리로 재구성한 영화로 9월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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