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피플] 후지와라 타츠야 "한국 배우들 똑똑하고 능력 있어"

  • 등록 2007-10-10 오후 4:18:39

    수정 2007-10-10 오후 4:23:16

▲ 후지와라 타츠야

[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영화 '데스노트' 시리즈로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후지와라 타츠야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아시아필름마켓 스타서밋아시아 커튼콜 배우로 초청되어 한국의 조인성, 임수정, 중국의 위난, 미국의 존 조, 태국의 아난다 에버링험과 함께 부산의 스타로 조명을 받을 것.
 
9일 이데일리SPN과 만난 후지와라 타츠야는 하루 전날 맛본 한국음식에 대한 강한 인상을 털어놓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막걸리랑 소주를 삼계탕에 곁들여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그는 한국의 여러 음식들을 맛보기 위해 해운대 주변을 배회하던 중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이 의외로 많아 놀랐다고도 했다.

1982년생인 후지와라 타츠야는 1997년 연극 '신도쿠마루'로 데뷔한 뒤 영화 '배틀로얄' 시리즈와 '데스노트' 시리즈로 스타의 자리에 올랐다. 2000년 일본아카데미남우우수상과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영화와 드라마뿐만 아니라 연극배우로서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배우다.
 
영화배우로 한국에 소개되었지만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좋아한다는 후지와라 타츠야는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빠르게 성장시켜주는 것이 바로 연극무대"라며 연극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관객 앞에서 직접 연기를 하기 때문에 배우에게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만드는 것 역시 그가 꼽은 연극의 매력이다.

스타서밋아시아를 통해 만나게 된 한국배우들에 대한 인상을 묻는 질문에 그는 "똑똑하고 능력이 있는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영화를 찾아볼 정도는 아니지만 '실미도'와 '공동경비구역JSA' 등의 영화를 보고 강한 인상을 받았다"는 게 그의 말이다.
 
후지와라 타츠야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오기 전 주변에서 '부산영화제 가보면 생각보다 큰 행사라서 놀랄 것이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역시 와서 보니 듣던대로, 아니 그보다 훨씬 더 큰 영화제라 놀랐다"고 말했다.
 
"다음번에 부산영화제에 참석하게 된다면 반드시 새로운 작품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데스노트' 시리즈가 지난해 제작된 영화라 아쉽더군요"
 
후지와라 타츠야는 "오늘 저녁에는 불고기를 먹어볼 예정이다"며 다시 한번 한국음식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내보이는 것으로 인터뷰를 갈음했다.
 
한편, 2박3일 일정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첫 방문했던 후지와라 타츠야는 10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사진=김정욱 기자)
 
▲ 후지와라 타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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