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내한공연 인기...'아길레라'보다 예매속도 3배 빨라

  • 등록 2007-10-12 오전 11:53:13

    수정 2007-10-12 오전 11:59:50

▲ 오는 11월 내한공연을 갖는 팝스타 비욘세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오는 11월 열리는 팝스타 비욘세 놀즈의 내한 공연이 국내팬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비욘세 내한 공연 관계자는 “9월 중순부터 예매가 시작된 스탠딩 4구역 중 앞 쪽 2구역은 매진된 상태이고 지난 8일부터 오픈된 지정석 역시 좋은 자리는 이미 표가 많이 나갔다”며 “6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내한공연보다 3배 정도 빠른 속도”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메인 스폰서인 카드사(현대카드)를 통한 할인도 티켓 예매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욘세의 이번 공연에는 총 4대의 전용기가 동원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가수 한 명만 전용기를 이용하던 여타 공연과 달리 80명 이상의 크루를 위한 여객용 전용기 2대와 90톤이 넘는 공연 장비를 운반할 화물 전용기 그리고 비욘세의 전용기 등 4대가 움직인다.

공연 관계자는 “터키, 루마니아, 러시아 등 유럽 투어를 마치고 오는 힘든 일정이기 때문에 크루들의 컨디션도 감안해 모두 전용기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된다”면서 “유명 아티스트로서 경호 문제만큼은 철저하고 까다롭게 요구하고 있지만 다른 부분은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비욘세는 11월9일과 1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지난 4월부터 진행된 ‘비욘세 익스피리언스 월드투어’의 서울 공연을 갖는다. 비욘세는 이 공연을 위해 이르면 11월8일 방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비욘세의 첫 내한공연으로 영화 ‘드림걸즈’ 삽입곡 ‘리슨’을 비롯해 ‘크레이지 인 러브’ ‘데자뷰’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들려줄 계획이다.

또 LED로 장식된 화려한 계단 형식의 무대와 최첨단 조명장비를 미국에서 공수해 월드 투어 무대를 100% 옮겨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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