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측 "이혼 협의 난항...옥소리 양육권 요구 최대 걸림돌"

  • 등록 2007-10-19 오후 4:08:34

    수정 2007-10-19 오후 4:10:15

▲ 박철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결혼 11년만에 파경을 맞은 박철 옥소리 부부가 이혼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의 한 측근은 19일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양측 모두 이혼 자체에는 합의, 변호사를 통한 협의를 3일 전부터 시작했으나 두 사람의 입장차가 너무 커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또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재산분할에 관한 부분도 난제지만 무엇보다 옥소리가 변호사를 통해 아이만큼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와 아이의 양육권 문제가 이혼 협의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평소 아이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진 박철은 파경 사실이 알려진 이후 줄곧 "어떤 일이 있어도 아이만큼은 자신이 키우겠다"며 "양육권만큼은 절대 포기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박철 측은 옥소리의 양육권 주장에 "협의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원하지만 옥소리가 끝까지 양육권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소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박철과 옥소리는 그동안 연예계를 대표하는 잉꼬부부로 주위의 부러움을 샀으나 2~3개월 전부터 관계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은 지난 9일 법원에 옥소리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옥소리와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추가로 형사고소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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