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옥소리 부부, 결혼 11년만에 파경...석달 전 관계 악화, 이혼 협의 중

  • 등록 2007-10-15 오후 12:28:44

    수정 2007-10-16 오전 9:16:57

▲ 박철 옥소리 부부 (사진=옥소리 미니홈페이지)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연예계 잉꼬 커플로 알려진 박철(39)-옥소리(39, 본명 옥보경) 부부가 결혼 11년 만에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1996년 연예계 선남선녀 커플로 화제 속에 결혼한 이들 부부의 파경 소식은 지난 9일 박철이 법원에 옥소리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알려졌다.

두 사람과 친분이 두터운 한 연예계 관계자는 "(박철 옥소리 부부가) 2~3개월 전부터 부부 사이가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해 이후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또 "박철 씨가 이혼소송을 제기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원만한 해결을 위해 두 사람 모두 애쓰고 있는만큼 상황에 따라서는 소를 취하하고 협의이혼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1991년 MBC 공채 탤런트 20기로 데뷔한 박철은 ‘우리들의 천국’ 등의 드라마로 90년대 초반 청춘스타로 부상했으며 이후 라디오 진행자로 변신,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며 인기를 끌었다.

1987년 화장품 모델로 데뷔한 옥소리는 영화 ‘비오는 날의 수채와’와 ‘젊은날의 초상’ 등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박철과 결혼 후 연예활동을 중단, 한동안 전업주부로 생활해오다 지난해 사업가로 활동을 재개했다.

박철은 현재 경기방송에서 평일 아침 6시 ‘박철의 굿모닝 코리아’의 DJ와 케이블채널인 스토리온에서 ‘박철 쇼’를 진행하고 있다. 옥소리는 결혼 후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사업가로 사회생활을 시작, 현재 웨딩컨설팅업체의 대표로 재직 중이며 최근 SBS 라디오 '11시 옥소리입니다'의 진행자로 연예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건강악화를 이유로 제작진에게 휴가를 요청해 라디오 진행을 그만 둔 상태다.

박철 옥소리 부부는 지난 달 한 방송사의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덟 살 된 딸과 함께 행복한 모습을 보이며 한결같은 부부애를 과시하기도 해 파경에 이른 충격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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