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츄리꼬꼬, 이승환 콘서트 도용 논란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 등록 2007-12-26 오후 1:15:23

    수정 2007-12-26 오후 1:17:41

▲ 이승환과 컨츄리꼬꼬의 콘서트 포스터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남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담근 것”

컨츄리꼬꼬가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 무대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논란이 벌어지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승환은 25일 오후 자신의 홈페이지에 “어떻게 내 공연 무대를 그대로 쓸 수가 있나? 한마디 양해나 상의도 없이... 좋은 마음으로 빌려주고 뒷통수를 맞았다. 그러고 누군가는 연출자라고 뻐기고 있는 거겠지?”라는 글을 올려 서운함을 표현했다.

이승환은 지난 22, 2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슈퍼히어로’ 콘서트를 열었고 컨츄리꼬꼬는 이어 25일 같은 장소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불후의 명곡’ 콘서트를 가졌다. 이 때문에 무대 설치를 새로 할 시간이 부족했던 컨츄리꼬꼬 측은 이승환 측과 무대를 빌려 쓰는 것에 대해 협의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어느 부분까지 쓸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컨츄리꼬꼬 측이 무대의 기본 구조만이 아닌 이승환의 콘서트 무대 디자인까지 일부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각종 인터넷 연예게시판을 통해 “남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담근 꼴”이라며 격분하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이승환의 기분을 이해한다. 이는 도덕률에 위배되는 것이다”, “양심 없는 행동이다”, “콘서트 몇 달 전부터 준비해온 무대의 기본 골격을 사용하라고 한 것도 후하게 인심 쓴 것인데 (컨츄리꼬꼬 측은) 손 안대고 코 푼 격이다”, “(이승환은) 최소한의 양심을 믿고 빌려준 것일텐데 (무대 디자인까지 쓰려면) 먼저 의논을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컨츄리꼬꼬 측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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