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38만vs'해리포터' 2만...'이무기 돌풍'에 블록버스터 속수무책

  • 등록 2007-08-09 오후 12:24:54

    수정 2007-08-09 오후 7:25:26

▲ 영화 '디 워'와 '화려한 휴가'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5월부터 7월까지 한국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5월 1일 ‘스파이더맨 3’를 시작으로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트랜스포머’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은 대규모 물량 공세로 각종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국내 영화시장을 차례로 공습했다.

이 시기 개봉된 ‘밀양’ ‘황진이’를 비롯한 한국 영화들은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으로 묻혀져야 했다.

하지만 올 여름 블록버스터 공세의 마지막 주자였던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과 ‘다이하드4.0’은 앞서 개봉된 영화들과 달리 예상치 못했던 강적에 혼쭐이 나고 있다.

블록버스터 열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현재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영화 ‘디 워’와 ‘화려한 휴가’. 두 영화는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3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함께 모으며 블록버스터들을 압도했다.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뿐만 아니라 평일 일일 관객수에서도 드러났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7월17일 개봉한 ‘다이하드 4.0’은 개봉 다음 날인 18일 약12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으나, ‘화려한 휴가’의 개봉한 25일 6만4000명까지 떨어졌다.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경우는 더 처참하다. 7월11일 20만 명을 모으며 개봉했으나, 8월1일 ‘디 워’가 개봉되자 2만 명으로 급감했다. '디 워'는 이날 38만 명 가량의 관객을 모아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개봉일 기록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때 한국영화산업의 위기론을 부각시키며 거세게 국내 극장가를 공략했던 블록버스터의 거칠것 없는 기세가 '이무기 돌풍'에 휘말려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은 '격세지감'이란 말을 새삼 떠오르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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