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로는 부족해'…비-손호영, 우리는 LED '자체발광族'

  • 등록 2008-11-03 오전 10:19:30

    수정 2008-11-03 오전 11:39:46

▲ LED를 활용해 화려한 무대를 연출하고 있는 가수 비와 손호영(사진 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댄스로는 부족해! 우리는 LED로 자체발광!’

화려한 무대 연출을 위해 남자 가수들 사이 LED(다이오드 형광등)를 활용해 무대 소품을 제작, 스스로 빛을 내는 ‘자체 발광족(族)’이 늘고 있다.

가수 비와 손호영이 그 주인공. 이 둘은 각각 ‘지팡이’(일명 매직 스틱)와 무대 의상에 LED를 장착해 연출진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빛을 내며 무대를 화려하게 꾸미고 있다.

비는 정규 5집 타이틀곡 ‘레이니즘’의 무대 주 소품으로 LED가 장착된 ‘매직 스틱’을 들고 나왔다. ‘레이니즘’ 후반 클라이맥스 부분, 일시 암전된 무대에서 비는 붉은 불빛이 나오는 ‘매직 스틱’을 화려하게 흔들며 무대의 극적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특수장치를 통해 ‘매직 스틱’이 손을 떠났다가 다시 되돌아 오는 장면을 연출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한다.

비의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매직 스틱’은 비가 직접 고안한 무대 소품으로 공연 소품 담당 엔지니어에게 구체화를 부탁, 특수 제작해 만들어졌다.

이 관계자는 “비가 오래 전부터 지팡이 퍼포먼스를 하고 싶어했다”며 “지팡이에서 빛이 나오게 하고 그것을 어두운 곳에서 돌리면 화려하지 않을까란 생각에서 만든 소품”이라고 ‘매직 스틱’ 퍼포먼스의 배경을 전했다.

손호영은 LED를 자신의 몸에 직접 장착해 ‘자체발광’의 극대화를 노렸다.

손호영은 2집 ‘리턴’ 타이틀곡 ‘아이 노우’(I Know)를 위해 무대 의상 상의에 ‘S’자 모양(‘손’호영의 영문 이니셜 ‘S’를 활용)으로 LED를 장착, 일시 암전된 무대에서 불빛을 뿜어내며 이색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이 LED가 뿜어내는 밝기가 일반 조명의 광도에도 크게 뒤지지 않아 시각적 화려함은 더했다.

또 손호영은 양손 엄지 손가락에 마술 도구를 장착, 어두운 무대에서 빨간 불빛을 만들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기도 했다.

손호영은 최근 이데일리SPN과의 전화 통화에서 “'아이 노우’라는 노래 가사에 ‘심장의 두근거림’이라는 가사도 있고 해서 심장이 있는 가슴 부분에서 빛이 나는 퍼포먼스를 하면 어떨까라고 생각해 LED를 활용하게 됐다”고 LED를 무대 소품으로 활용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런 가수들의 LED 활용 붐에 대해 박상형 SBS ‘인기가요’ PD는 “LED를 활용한 무대 연출은 춤 같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선 비주얼적 새로운 시도”라며 “관객들의 무대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등 호응도 좋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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