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기' 기하의 냉혹한 변신에 눈길

  • 등록 2007-11-01 오후 5:51:57

    수정 2007-11-01 오후 5:58:07

▲ MBC '태왕사신기'에서 기하 역을 맡고 있는 문소리.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블록버스터 드라마 MBC ‘태왕사신기’에서 문소리가 연기하는 기하의 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기하는 주인공 담덕(배용준 분)과 상대편에 서 있지만 담덕에 대한 애끓는 사랑으로 가슴앓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10월31일 방송된 ‘태왕사신기’에서 기하는 냉혹한 불의 신녀로 다시 태어났다.

절벽에서 몸을 날려 자살을 시도했으나 살아난 기하는 자신을 친딸처럼 키워준 대신관을 해치고 천지신당의 주인이 된 데 그치지 않고 군대의 철군과 이동을 명령하고, 제가회의를 좌지우지하며 연호개(윤태영 분)가 담덕과 대립하도록 조정하는 등 냉혹하게 변했다.

더구나 기하는 쥬신의 왕 담덕의 아기를 잉태하면서 자신이 지닌 주작의 불의 힘이 더욱 강력해지자 뱃속의 아기를 위한 나라를 만들고자 야심을 구체화해갈 예정이어서 담덕과의 대립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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