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못된 남자' 변신 선언..."'왕과나' '이산'과 경쟁 문제 없어"

  • 등록 2007-11-22 오후 3:47:38

    수정 2007-11-22 오후 3:48:57

▲ 권상우(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권상우가 이요원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히게 됐다. 바로 2년8개월만의 드라마 복귀작 '못된 사랑'을 통해서다.

권상우는 22일 오후 1시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못된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오랜 공백기를 깨고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못된 사랑'을 택한 배경과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 등에 관해 밝혔다.  

권상우는 "'못된 사랑'은 자기 사랑을 찾기 위해 못돼질 수밖에 없는 한 남자의 더없이 슬픈 사랑이야기다"라고 드라마를 설명한 뒤 "아무래도 드라마에서 이요원을 많이 괴롭히게 될 것 같지만 연기니까 당연히 더욱 못돼 보이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권상우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된 '못된 사랑'은 월화드라마로 편성된 탓에 인기 사극 MBC '이산'과 SBS '왕과 나'와의 불꽃 튀는 시청률 경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권상우는 "시청률도 물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하지만 우리 드라마가 산뜻하게 출발해서 방송되면 시청률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보였다.
 
'못된 사랑'에서 권상우가 맡은 역할은 대기업 강회장(박근형 분)의 외도로 태어나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못된 사랑을 하는 남자 강용기. 그는 어릴 떄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탓에 비뚤어지고 반항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못된 사랑'은 권상우가 '슬픈연가' 이후 2년8개월여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얼렁뚱땅 흥신소' 후속으로 12월3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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