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행복' '황진이', 연말 최다관왕 영예 각축

  • 등록 2007-11-22 오후 2:50:44

    수정 2007-11-22 오후 3:02:08

▲ '화려한 휴가', '행복', '황진이'(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어떤 영화, 혹은 배우가 2007년을 가장 화려하게 마무리할까?

연말을 앞두고 잇따라 열리는 2개의 영화 시상식에서 어떤 영화, 배우가 수상의 영광을 얻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28회 청룡영화상, 12월1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이 각각 열린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지난해 11월2일부터 지난 10월18일까지,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지난해 9월25일부터 지난 10월27일까지 개봉작들을 대상으로 각각 후보작(자)들을 선정했다.

매년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화는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그리고 최다 부문 수상작이다.

두 시상식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함께 노미네이트된 작품은 황정민, 임수정 주연의 ‘행복’이 유일하다. 그 외에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후보로는 ‘그놈 목소리’와 ‘미녀는 괴로워’, ‘우아한 세계’, ‘화려한 휴가’, 대한민국 영화대상 최우수작품상 후보로는 ‘밀양’, ‘M’, ‘천년학’, ‘타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최다 부문 수상작의 경우 많은 부분에 후보로 올랐다고 반드시 많은 상을 수상하는 것은 아니지만 후보로 오른 부문이 많을수록 최다 부문 수상에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청룡영화상에서 최다 부문에 후보로 노미네이트된 영화는 최우수작품상에 이어 감독, 남우주연, 여우주연, 촬영, 조명, 음악, 각본 등 8개 부문의 ‘행복’과 역시 최우수작품과 감독, 남우주연, 여우주연, 남우조연, 촬영, 미술, 각본 등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화려한 휴가’다.

‘황진이’와 ‘미녀는 괴로워’, ‘극락도 살인사건’, ‘우아한 세계’가 각각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그 뒤를 이었다.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도 ‘행복’은 감독과 여우조연 등 3개 부문, ‘화려한 휴가’는 남우조연과 미술, 시각효과, 음향 등 4개 부문에 각각 노미네이트됐다. 청룡영화상과 합해 ‘화려한 휴가’는 12개, ‘행복’은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청룡영화상에서는 후보작에서 제외된 ‘M’이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는 최우수작품과 감독, 신인여우, 미술, 촬영, 조명, 편집, 시각효과 등 8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려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이 됐다. ‘타짜’가 7개, ‘밀양’과 ‘황진이’가 각각 6개, ‘미녀는 괴로워’가 5개 부문에 후보로 등록됐다.

두 시상식에서 ‘황진이’는 11개, ‘미녀는 괴로워’는 10개로 ‘화려한 휴가’, ‘행복’ 못지 않다. 결국 이 4편의 영화가 연말 최대 부문 수상작의 영예를 놓고 각축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두 시상식 모두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이 많은 만큼 한 시상식에 편중되기보다는 두 시상식에서 골고루 수상하는 영화가 2007년 말을 가장 화려하게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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