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어떤 영화, 혹은 배우가 2007년을 가장 화려하게 마무리할까?
연말을 앞두고 잇따라 열리는 2개의 영화 시상식에서 어떤 영화, 배우가 수상의 영광을 얻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28회 청룡영화상, 12월1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이 각각 열린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지난해 11월2일부터 지난 10월18일까지,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지난해 9월25일부터 지난 10월27일까지 개봉작들을 대상으로 각각 후보작(자)들을 선정했다.
매년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화는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그리고 최다 부문 수상작이다.
최다 부문 수상작의 경우 많은 부분에 후보로 올랐다고 반드시 많은 상을 수상하는 것은 아니지만 후보로 오른 부문이 많을수록 최다 부문 수상에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청룡영화상에서 최다 부문에 후보로 노미네이트된 영화는 최우수작품상에 이어 감독, 남우주연, 여우주연, 촬영, 조명, 음악, 각본 등 8개 부문의 ‘행복’과 역시 최우수작품과 감독, 남우주연, 여우주연, 남우조연, 촬영, 미술, 각본 등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화려한 휴가’다.
‘황진이’와 ‘미녀는 괴로워’, ‘극락도 살인사건’, ‘우아한 세계’가 각각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그 뒤를 이었다.
청룡영화상에서는 후보작에서 제외된 ‘M’이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는 최우수작품과 감독, 신인여우, 미술, 촬영, 조명, 편집, 시각효과 등 8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려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이 됐다. ‘타짜’가 7개, ‘밀양’과 ‘황진이’가 각각 6개, ‘미녀는 괴로워’가 5개 부문에 후보로 등록됐다.
두 시상식에서 ‘황진이’는 11개, ‘미녀는 괴로워’는 10개로 ‘화려한 휴가’, ‘행복’ 못지 않다. 결국 이 4편의 영화가 연말 최대 부문 수상작의 영예를 놓고 각축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두 시상식 모두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이 많은 만큼 한 시상식에 편중되기보다는 두 시상식에서 골고루 수상하는 영화가 2007년 말을 가장 화려하게 맞을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박시연 3관왕 도전...백상, 영평상 이어 청룡영화제 노린다
☞'화려한 휴가', 하와이국제영화제 그랑프리 노미네이트
☞'디 워','화려한 휴가' 역대 흥행 5위-8위. 9월 첫날 한계단씩 도약
☞'행복' '사랑'... 가을바람 타고 극장가 멜로물 강세
☞'행복' 황정민, 편집 안됐다면 맞아 죽을 뻔한 장면
▶ 주요기사 ◀
☞[포토]권상우 2년8개월 만에 안방극장 복귀...'여러분 오랜만이죠?'
☞미스코리아 김사랑, '왕과 나'의 승부수 어우동 낙점
☞'색즉시공2' 홍보물 선정성 이유 잇단 심의불가 판정
☞MKMF 논란, 가수 소속사간 감정싸움으로 번지나
☞김경민 '눈물방송' 그후 “관심에 감사...무명 개그맨들에게도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