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MF 논란, 가수 소속사간 감정싸움으로 번지나

  • 등록 2007-11-22 오전 11:11:08

    수정 2007-11-22 오전 11:14:09

▲ 그룹 SG워너비와 가수 신혜성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요 시상식 공정성 논란이 자칫 가수들의 소속사간 감정싸움으로 번질 위기에 처했다.

지난 17일 열린 ‘2007 Mnet KM 뮤직 페스티벌(이하 MKMF)’의 공정성 논란으로 시끌시끌했던 지난 19일, 시상식 주최 측인 Mnet을 운영하는 엠넷미디어 소속 가수인 그룹 SG워너비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을 받기 위해 음악을 만들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엠넷미디어 측은 보도자료에서 “SG워너비는 연말 시상식과 관련해 ‘남들에게 보여지는 상은 중요하지 않다. 물론 상을 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수상 결과에 연연하거나 섭섭해 하지는 않는다’고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MKMF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던 가수 신혜성 소속사 굿이엠지가 반발하고 나섰다.

굿이엠지 측은 22일 오전 홈페이지 알림란에 글을 올려 “‘상을 받기 위해 음악을 하지 않는다’는 SG워너비 관련 기사를 보며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다”며 “도마 위에 오른 MKMF 시상식 논란에 자사 가수를 앞세워 납득할 수 없는 수상선정 기준으로 참석하지 않은 가수들을 마치 상을 안주기 때문에 불참한 것으로 꼬집은 행동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굿이엠지 측은 또 “이번 ‘MKMF 시상식’에 관한 논란의 시작은 ‘상을 받느냐, 받지 않았느냐’가 아니라 납득할 수 없는 수상선정 기준”이라며 “‘SG워너비’의 말씀처럼 대중의 사랑이 그 잣대가 돼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졌느냐 라는 것”이라고 말해 다시 한번 수상자 선정 과정의 불공정함을 주장했다.

당초 MKMF 측의 초청이 없어 신혜성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는 굿이엠지는 이어 “이번 MKMF 시상식의 경우 공연부문에도 참석하지 않고, 수상도 하지 못한 후보가 누가 참석해 있었나. 그럼 다른 후보들이 정식적인 초대는 받았나. 처음부터 공연과 수상자를 정해놓고 섭외요청을 한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신혜성과 또 한명의 신화 멤버인 이민우는 “MKMF 측의 모호한 수상자 선정 기준을 납득할 수 없다”며 올해 MKMF 시상식에 불참했고 SG워너비는 발라드곡 ‘아리랑’으로 ‘R&B 소울’ 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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