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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귀순 연기자 김혜영(32)이 결혼 3년 만인 지난 2005년 협의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혜영은 22일 오후 KBS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의 녹화에 참석해 그동안 가슴속에 숨겨왔던 이혼 사실을 어렵게 털어놨다.
김혜영은 귀순한지 4년만인 지난 2002년 10월, 4살 연상의 성형외과 전문의 이씨와 결혼했다. 김혜영은 이씨와 2001년 2월, 연극 '여로'에 출연할 당시 관객과 배우로 첫 만남을 가진 뒤 이후 1년 6개월여의 교제 끝에 평생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순재의 주례 속에 혼례를 올린 두 사람은 결혼 당시 남남북녀 커플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김혜영은 결혼생활을 하며 집안의 종손인 남편과 사이에 아이가 없어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김혜영은 2005년 주변에 알리지 않고 남편 이씨와 협의이혼 했으며, 이 같은 사실을 2년여동안 숨겨왔다.
김혜영은 방송에서 "이혼 사실을 차마 얘기할 수 없어 이혼 후에도 가족 모임에 참석하는 등 여전히 부부인 것처럼 행동해왔다"며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도 얼마 전에야 우리가 이혼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나 평양 연극영화대학 배우과를 나온 김혜영은 지난 98년 8월 가족과 함께 귀순한 뒤 드라마와 쇼프로에 출연하며 적극적인 연예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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