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사과로 끝난 MBC와 갈등... 강인만 피해자

  • 등록 2007-11-29 오후 6:23:16

    수정 2007-11-29 오후 6:25:42

▲ 강인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와 SM엔터테인먼트의 갈등에 강인만 피해자가 됐다.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의 겹치기 출연으로 불거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MBC의 갈등이 28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의 사과로 끝났지만 강인이 출연 중이던 MBC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것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강인은 당초 MBC ‘쇼! 음악중심’의 MC를 맡고 있었으며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불가능은 없다’와 ‘동안클럽’에 고정 출연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거치며 이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물론 SM엔터테인먼트 측 사과를 MBC가 받아들이면서 양측의 첨예했던 대립은 ‘없던 일’이 됐다.

그러나 강인이 애정을 갖고 있던 ‘쇼! 음악중심’ MC 자리는 빅뱅의 탑과 원더걸스의 소희, 선예가 대신 차지한 상황. 이미 강인이 돌아갈 수 있는 여지는 없다.

또 SBS ‘일요일이 좋다’에 강인을 포함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계속 출연할 예정인 만큼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강인을 다시 출연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MBC는 강인이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일요일이 좋다’에 모두 출연하자 택일을 요구했고 SM엔터테인먼트가 ‘일요일이 좋다’를 선택하면서 양측은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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