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철살인' 신해철 입담, 책으로 만난다...'쾌변독설' 2월말 출간

  • 등록 2008-02-14 오전 10:51:21

    수정 2008-02-14 오후 12:11:05

▲ 책 발간을 앞둔 신해철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책 제목 짓는데 6개월이나 걸렸어요”

신해철의 명쾌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신해철은 지난 13일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재 탈고를 마친 상태로 ‘쾌변독설’이란 책을 2월 말 출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해철은 “솔직히 내가 독설가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 제목을 그렇게 지었다”며 “제목 짓는데 머리 빠지는 줄 알았다”고 특유의 농담투로 책 출간 소식을 알렸다.

인터뷰 전문작가 지승호씨의 제안으로 성사된 ‘쾌변독설’ 프로젝트는 사회 이슈, 문화 산업 전반에 대한 신해철의 평소 생각을 지승호씨와의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낸 대담집이다.

지승호씨는 신해철을 인터뷰이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20년 동안 음악 생활은 물론 연예계에 몸 담고 있던 사람이라 그만큼 얘기할 거리가 많을 거라 생각했고, 평소 사회적 이슈 등에 대한 소신이 명확해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신해철은 이 책 준비를 위해 지난 해 4월부터 8월까지 2주일에 한, 두번씩 지승호씨와 만나 대마초, mp3 문제 등 여러 사회, 문화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자신의 가족사에 관한 이야기도 책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과의 인터뷰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자 지승호씨는 신해철이 자신의 앨범에 기독교 비판적 가사를 많이 써왔는데 이 때문에 일부 이단 광신도들이 신해철을 사탄이라고 하며, 집 앞에서 악마를 퇴치하는 기도를 드리며 항의하는 통에 이사까지 가게된 사연을 들려주기도 했다.

지승호씨는 이어 지난 해 4개월 동안 신해철과 인터뷰를 진행해오며 “방송에서와 똑같이 거침없고 솔직한 사람이었다”는 인터뷰 후일담을 전했다.

한편, 신해철은 최근 인수위의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에 대해 "반민주적인 작태이고 영어를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영어를 강요하겠다는 것"이라며 "차라리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든지, 아니면 호주와 캐나다와 함께 영연반으로 들어가라”고 주장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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