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미녀는 1년째 고민 중'

  • 등록 2007-11-30 오후 6:03:30

    수정 2007-11-30 오후 6:05:43

▲ 김아중(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첫 주연작 ‘미녀는 괴로워’로 톱스타의 자리에 오른 김아중이 1년째 차기작을 고르지 못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아중은 지난해 12월16일 개봉한 ‘미녀는 괴로워’로 660만 관객을 동원하며 충무로 최고 흥행여배우의 자리를 단숨에 꿰찼다. 이후 밀려드는 CF로 즐거운 비명을 지른 김아중은 올해 2월 최고의 영화상을 시작으로 백상예술대상, 대종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와 수상자로 사람들 앞에 서며 최고의 주가를 과시해 보였다.  

그러나 김아중은 최근까지 CF와 시상식 후보로 모습을 보이는 것 외에 영화나 드라마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대중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공백기가 마냥 길어질 경우 ‘미녀는 괴로워’로 쌓은 인기와 인지도에 자칫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일.

이에 대해 김아중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미녀는 괴로워’ 이후 드라마와 영화에서 출연제의가 밀려들었으나 차기작 선정에 신중을 기하다 보니 작품 선정이 늦어졌다"며 "기존의 이미지를 한번 더 이어갈지, 아니면 대중성 보다는 작품성에 더 무게를 둘지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고 김아중의 고민을 에둘러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김아중의 활동공백이 더 이상 길게 가지는 않을 것이다”며 “현재로선 ‘미녀는 괴로워’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 상반되는 모습을 보이는 쪽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작품을 고려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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