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의 '못된 사랑', KBS 미니시리즈 구원할까

  • 등록 2007-11-30 오후 12:54:56

    수정 2007-11-30 오후 12:56:25

▲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못된 사랑'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톱스타 권상우를 내세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못된 사랑'이 KBS의 주중 미니시리즈 인기 부활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달 3일 첫 방송되는 '못된 사랑'은 한동안 경쟁사인 MBC와 SBS의 기세에 눌려 침체에 빠져있던 KBS 미니시리즈 부활의 첨병 역을 맡게 됐다.
 
더구나 권상우, 이요원, 김성수 등 화려한 출연진을 갖춰 드라마만으로는 팬들의 기대를 부풀리기에 충분하다. 특히 KBS는 한동안 '헬로 애기씨', '아이 엠 샘', '얼렁뚱땅 흥신소' 등 밝고 경쾌한 드라마로 월, 화요일에 젊은 층을 겨냥해왔으나 이번 '못된 사랑'은 이기적이고 아픈 사랑을 이야기하는 정통 멜로다. KBS로서는 그만큼 절박한 상황에서 변화를 통해 위기를 벗어나고자 하는 초강수를 둔 셈이다.

하지만 '못된 사랑'이 KBS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렵다. 이미 안정 궤도에 오른 MBC '이산', SBS '왕과 나'의 양강구도 속에서 매력을 잃은 현대극이 얼마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이미 '이산'과 '왕과 나'는 나란히 20%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어 '못된 사랑'이 비집고 들어올 틈은 좁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방영되는 점도 '못된 사랑' 입장에선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대선에 쏠린 국민적인 관심을 드라마로 돌리는 일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주인공인 권상우는 전 소속사로부터 소송을 당한 상태여서 연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도 사고 있다.

다만 정통멜로를 표방한 드라마가 오랜만이고 톱스타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돌릴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시청자들이 사극 일색인 드라마에 실증을 느끼고 있다면 '못된 사랑'으로서는 반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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