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팀의 뜨거운 동료애로 'MBC 연기대상' 웃음 작렬

  • 등록 2007-12-31 오후 12:59:55

    수정 2007-12-31 오후 1:02:24

▲ 2007 MBC 연기대상 시상식을 동료애로 빛낸 지상렬(사진=imbc)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2007 MBC 연기대상' 시상식은 올 한해 MBC 드라마를 결산하는 동시에 '이산' 팀의 끈끈한 동료애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진행된 2007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선 '이산' 팀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촬영장을 빠져나와 한복차림으로 대거 시상식장을 찾은 '이산' 팀의 출연으로 한바탕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MBC 사극 '이산' 팀은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린 곳에서 조금 떨어진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진행 중이었다. 그런데 '이산' 팀의 수상을 모른 채 할 수 없었던 배우들이 드라마 속 의상을 그대로 입고 시상식장을 대거 방문한 것. 이들은 뿐만 아니라 당일 수상한 동료 배우들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이벤트도 미리 준비해 선보이는 정성을 보였다.
 
'이산'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수상의 영광을 안은 사람은 배우 한상진이었다. '이산'에서 홍국영 역을 맡아 정후겸에 맞서 싸우는 능청스러운 책사로 열연을 펼쳐보인 한상진은 그 공을 인정받아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상진이 트로피를 받기 위해 수상대에 오르자 이종수를 비롯한 '이산' 동료 배우들은 드라마 의상을 그대로 걸친 채 특별히 사전 제작한 현수막을 하늘 높이 펼쳐 들었다. 현수막에는 '개똥철학 홍국영, 신인상은 너의 것'이라고 쓰여 있어 시상식장은 순식간에 웃음 바다가 되기도 했다.
 
'이산' 팀이 이날 마련한 이벤트의 꽃은 단연 '춘화 상렬'이었다. 지상렬은 홍국영 외에 한지민과 이서진을 축하하기 위해 '이산' 촬영장과 연기 대상 시상식장을 오가며 동분서주, 시상자보다 오히려 더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지상렬은 이날 동료 배우들을 축하하기 위해 남성에서 여성으로 '트렌스포머'가 되는 것도 마다치 않았다.
 
한지민이 여자 우수 연기상을 받자 지상렬은 기다렸다는 듯이 극중 세손(이서진)의 옷을 입고 "저는 '지산'의 지상렬입니다”라고 외치며 화원 다모 한지민의 수상을 '경하'했다. 이에 연기대상 진행자 신동엽이 "함부로 이서진의 옷을 입고 나와도 되냐?"고 묻자 지상렬은 "인생 자체가 동냥인생이라 상관없다"며 능청을 떨어 시상식 분위기를 다시 한번 띄웠다.
 
지상렬의 거침없는 이벤트는 이서진의 수상에서 극에 달했다. 이서진이 남자 최우수 연기상에 호명되자 지상렬은 어느새 극중 도화서 다모의 의복으로 갈아입고 여자 분장을 한채 이서진에게로 달려들었다.
 
이서진이 지상렬의 엽기 여장을 보고 뒷걸음질 치자, 지상렬은 더욱 거칠게 이서진에게로 달려들어 서너번의 시도 끝에 결국 이서진의 볼에 입을 맞추는데 성공, 시상식장을 다시 한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이산' 팀은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상(한상진, 홍국영 역)을 비롯, 여자 우수상(한지민, 성송연 역), 남자 최우수상(이서진, 이산 역), 사극 부문 황금 연기상(이순재, 영조 역), 작가상(김이영)을 수상하며 5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이는 8관왕을 차지한 '태왕사신기'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다부문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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