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정지영 전 아나운서의 심야방송 애청자였다"

  • 등록 2008-01-31 오후 2:26:20

    수정 2008-01-31 오후 4:45:18

▲ 류승범(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맥주 한 잔 마시며 심야 라디오 방송을 즐겨 들었습니다.”

영화배우 류승범이 정지영 전 SBS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SBS 라디오 ‘스위트 박스’의 애청자라고 밝혔다.

류승범은 영화 ‘라듸오 데이즈’(감독 하기호, 제작 류승범)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형인 류승완 감독의 영향을 많이 받아 라디오를 일찍부터 들었다”며 “라디오의 운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영화 ‘라듸오 데이즈’는 1930년대 식민지 시대 경성을 배경으로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를 방송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그린 영화. 류승범은 출신성분이 제각각인 성우들을 이끌고 라디오 드라마를 연출하는 동경제대 출신 한량 PD ‘로이드’ 역을 맡았다.

류승범은 “지금도 라디오 DJ에 대한 선망이 있다”며 “한때는 정지영 전 아나운서가 심야에 진행하는 '스위트 박스‘를 들으며 맥주를 마시는 게 일상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류승범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나른한 기분 속에 청취자들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라디오 방송의 DJ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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