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주연 캐스팅

여자 주인공으로 손예진 유력 거론, 2월 크랭크인
  • 등록 2007-12-20 오후 7:42:46

    수정 2007-12-20 오후 7:44:30

▲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배우 김주혁.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배우 김주혁이 1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김주혁은 최근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감독 정윤수)의 남자주인공 덕훈 역에 캐스팅됐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2006년 출간된 박현욱 작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소설 '아내가 결혼했다'는 다자연예를 꿈꾸는 아내와 '일처다부'의 상황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남편의 심리를 역동적인 축구 이야기로 재미있게 묘사해 제2회 세계 문학상에 당선되기도 한 화제작이다.
 
김주혁은 "지난해 '아내가 결혼했다'를 책으로 먼저 읽었었는데, 읽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흡입력이 있었다"며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사건에 대한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과 이중 결혼을 원하는 아내에 대한 남편 덕훈의 심리 변화가 꽤 흥미로웠다"고 작품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주혁은 또 "올해 개봉한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를 본후 정윤수 감독의 연출력과 작품 속에서 잘 표현된 극중 인물의 심리묘사가 인상적이어서 꼭 한번 작품을 함께 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기회가 빨리 온 것 같다"고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제작을 맡은 주피터 필름 측에 따르면 '아내가 결혼했다'의 여자주인공 인아 역에 현재 배우 손예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주피터 필름 측은 "캐스팅이 마무리되는 대로 2008년 2월 크랭크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혁과 손예진은 영화 '낙랑클럽'에 동반 캐스팅 됐다가 영화 제작이 돌연 중단되며 공연이 한차례 무산된 바 있어 이번 영화를 통한 두 배우의 스크린 조우에도 다시금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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