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보그지만 괜찮아'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제28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다.

국내에서 2006년 개봉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오는 2월 29일부터 3월 9일까지 포르투갈 포르토에서 열리는 제28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18편의 경쟁부문 진출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김기덕 감독의 ‘숨’, 김태경 감독의 ‘므이’, 정식 정범식 감독의 ‘기담’, 곽경택 감독의 ‘친구’가 초청돼 모두 5편의 한국 영화가 이번 영화제에서 정식 상영된다.

또 이번 영화제에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한상준 집행위원장이 본선심사위원으로 초청돼 참석한다.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는 스페인의 시체스, 이탈리아의 판페스티벌, 벨기에의 브뤼셀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판타스틱영화제로 꼽힌다.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는 그동안 1999년 김지운 감독의 ‘조용한 가족’이 판타지아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경쟁부문 감독상, 김기덕 감독의 작품 ‘시간’의 하정우가 감독주간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거의 매회 한국영화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제에서 2005년 '올드보이'로 최우수작품상을, 2006년 '친절한 금자씨'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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