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황정민, 편집 안됐다면 맞아 죽을 뻔한 장면

  • 등록 2007-10-05 오후 2:04:26

    수정 2007-10-05 오후 3:34:42

▲ 황정민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행복’(감독 허진호, 제작 라이필름, 영화사집)에서 편집이 안됐다면 황정민이 조금 과장해서 관객들에게 ‘맞아 죽을 뻔’한 장면이 있다.

바로 황정민이 연기한 영수가 은희(임수정 분)의 ‘나가달라’는 말에 가방을 싸들고 집을 떠나는 장면이다.

극중 영수는 간경변에서 회복한 뒤 옛 연인 수연(공효진 분)과 친구 동준(류승수 분)가 찾아와 서울로 돌아오라고 하자 과거 서울 생활의 행복에 대한 그리움에 빠져 갈등한다. 그러다 자신과 부부처럼 살며 지극한 간병으로 자신을 낫게 도와준 은희에게 ‘네가 나에게 떠나달라고 해주면 안되겠느냐’는 부탁을 하고 결국 은희로부터 그 말을 듣는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영수는 은희가 챙겨준 가방을 들고 그냥 떠난다. 하지만 촬영은 다양한 컨셉으로 진행됐다는 게 황정민의 설명이다.

황정민은 “허진호 감독이 영수가 집을 나서는 장면에서 ‘씩 웃어 보라’고 요구를 했어요. 감독에게 ‘그러다 내가 맞아 죽는다’고 하면서도 결국 촬영을 했는데 다행히 편집과정에서 이 장면이 삭제 됐죠”라고 밝혔다.

한 여자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장면, 그것도 상대 배역이 많은 남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임수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장면의 편집으로 황정민이 얼마나 안도했을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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