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성전환 이시연, '색즉시공 시즌2'로 상처받지 않았으면..."

  • 등록 2007-11-30 오후 7:24:35

    수정 2007-11-30 오후 9:36:51

▲ 신이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이시연이 이번 영화로 인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배우 신이가 성전환 수술 후 영화 ‘색즉시공 시즌2’(감독 윤태윤, 제작 두사부필름)를 통해 모습을 첫 공개하는 이시연(이대학)에 대한 근심을 드러냈다.

신이는 30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색즉시공 시즌2’ 시사회 후 간담회에서 “이시연은 5년 전 1편을 촬영했을 때도 여동생으로 느껴졌고 지금도 그렇다”며 선입견을 갖고 보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시연은 이대학이란 이름의 여성스러운 남자로 2002년 개봉된 ‘색즉시공’에서 신이의 연인으로 출연했으며 12월13일 개봉되는 ‘색즉시공 시즌2’에서는 실제 상황을 연상케 하듯 신이의 옛 연인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아 여자가 된 인물로 등장한다.

신이는 “이시연과 대화를 하면 5년 전과 아무 차이가 없다. 성전환 수술을 한 것도 영화를 위해서가 아닌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말했다.

‘색즉시공 시즌2’는 대학 에어로빅 부를 배경으로 했던 시즌1과 달리 수영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주인공 임창정을 비롯해 최성국, 유채영 등 주요 출연진이 그대로 출연하며 내용도 1편과 이어진다. 신이는 외로움에 울부짖는 수영부 코치 경주 역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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