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빨간 머리띠에 주름치마…코믹변신 '눈길'

  • 등록 2009-04-15 오후 3:56:54

    수정 2009-04-15 오후 4:59:05

▲ 권상우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MBC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맨'(극본 조윤영 연출 유정준)으로 1인 2역에 도전하는 권상우가 극중 역할을 위해 '망가진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신데렐라 맨’은 동대문 패션상가에서 일을 하던 오대산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유명 의류 회사 후계자 이준희를 만나 1개월 동안 그의 자리를 대신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현대판 ‘왕자와 거지’를 표방한 드라마.

권상우가 오대산, 이준희의 1인 2역을 맡았으며, 이준희의 형인 이재민 역에 송창의가, 파리 패션학교 재학 중 아버지의 사망으로 한국에 돌아와 동대문시장에서 일하다 의류회사 디자인 팀에 들어가는 서유진 역에 윤아가, 서유진의 패션학교 선배인 모델 겸 디자이너 장세은 역에 한은정이 캐스팅돼 사각 로맨스를 펼친다.

권상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장면은 동대문 시장에서 일하던 서유진(윤아)이 사채업자들에게 가게마저 빼앗기고 노점상을 차리자 한달음에 달려온 오대산(권상우)이 서유진과 함께 옷을 파는 신.

이 장면을 위해 권상우는 빨간색 머리띠에 촌스러운 주름 치마를 두르고 호객 행위를 하는 등 이전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서 벗어나 코믹함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돌아온 일지매' 후속으로 방송하는 '신데렐라맨'은 15일 밤 첫 전파를 탄다.
▲ 권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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