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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교통사고로 입원 중인 배우 구혜선과 소속사가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장 복귀 시점을 두고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어떤 결정이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혜선은 지난 2월27일 경남 창원에서 ‘꽃보다 남자’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 교통사고로 윗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부상부위를 꿰매는 치료를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지만 말을 많이 하면 치료 부위가 덧날 수 있는 데다 입술도 부어올라 사고 이후 구혜선은 촬영장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꽃보다 남자’는 당초 3월2일과 3일 방송될 예정이던 17~18회 촬영을 마무리하지 못해 2일 극중 재벌 2세 꽃미남 4인방 F4를 내세운 ‘F4 토크쇼’로 대체키로 했다.
구혜선은 드라마 촬영은 시청자와의 약속인 데다 자신으로 인해 스태프, 다른 동료 연기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며 촬영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 구혜선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직후부터 촬영장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다.
하지만 소속사는 18회 이후 방송 일정이 연기가 되면서 여유가 생긴 만큼 며칠 더 안정을 취하면서 부상부위가 좀 더 호전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입장이다.
구혜선이 입술 부위를 꿰매는 치료를 받느라 평소처럼 발음을 하는 데 무리가 있고 부기도 빠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속사 입장에서는 배우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 촬영장 복귀 시점을 가능한 늦게 잡고 싶어 하는 것.
구혜선 소속사 한 관계자는 “소속사 입장도 있지만 구혜선의 촬영장 복귀 의지가 워낙 강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오늘(2일) 오후 병원에서 의사와 상의해 보고 복귀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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