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 많은' 박철 vs '할말 없는' 옥소리

  • 등록 2007-11-08 오후 9:56:25

    수정 2007-11-09 오전 8:25:01

▲ 8일 일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박철 옥소리


[일산(경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경찰서에서 간통혐의로 고소인과 피고소인으로 마주 앉은 박철 옥소리 부부가 서로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오전9시20분 경 경찰서에 도착한 옥소리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으며 오후 7시 경찰조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갈 때도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는 짧은 말만 남기고 황급히 차에 올랐다.

옥소리를 간통혐의로 고소한 박철은 오후 1시30분에 경찰서에 도착해 오후7시10분까지 조사에 임했다. 박철은 조사실에 들어가기 전 “헤어지면 죽을 것 같아서 결혼했는데”라며 회한의 심경을 전했다.

박철은 경찰조사를 마친 뒤에도 옥소리와 달리 취재진의 질문에 비교적 성실하게 답했다. “심장이 아프다”고 말문을 연 박철은 “이번 간통고소는 제가 (현장을) 봤기 때문에 고소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항간에 보도된 위자료 20억 청구도 거짓이다”고 강조했다. 박철은 옥소리에 대해 “옛날에 사랑했던 사람이 아닌 것 같다”며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결혼 11년째에 접어든 박철 옥소리 부부는 그동안 연예계의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소문이 자자했다. 그러나 지난 달 9일 박철의 재산분할청구 및 이혼소송으로 박철 옥소리 부부의 파경소식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박철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반면 옥소리는 “유부녀의 상황에서 다른 남자와 외도를 했다”는 기자회견 이후 자신의 입장이나 심경을 직접 밝히지 않았다.

조사를 마친 일산경찰서 수사과 경제4팀 관계자는 “이들의 조서내용을 봐야 앞으로의 진행과정에 대해 언급할 수 있다”는 전제를 한 뒤 “한 차례 조사만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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