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옥소리 대질심문에 "옥소리, 외국인과 지금도 연인" 증언(종합)

  • 등록 2007-11-09 오전 8:21:46

    수정 2007-11-09 오전 9:19:31

▲ 8일 일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박철과 김씨, 옥소리(왼쪽부터)



[일산(경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옥소리가 이탈리아인 요리사와 지금도 연인관계다.”

남편 박철에 의해 간통혐의로 피소된 옥소리가 지난 10월28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입장이 거짓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경찰서에서 오전 9시20분부터 오후 7시20분까지 10시간 동안 진행된 심문에서 박철 측 참고인으로 옥소리의 20년 지기인 모델 김모씨가 출석, “옥소리가 이탈리아 남자 G씨와 올해 4월부터 연인관계가 되었다”며 “지금도 연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증언한 것.

옥소리는 기자회견 당시 자신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시인하면서도 “성악가 정모씨와 지난해 3개월여 동안 연인으로 지냈지만 외도 상대로 지목된 이탈리아인 요리사와는 영어와 요리를 배우는 사이였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씨는 이날 조사에서 “옥소리가 이탈리아인 요리사와 올 4월부터 지금까지 연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옥소리가 정씨와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박철 측 참고인으로 나선 것에 대해 “친구의 외도를 막지 못했고 오히려 옥소리의 알리바이를 위해 박철을 속인 게 미안했다”며 “사실을 밝히기 위해 경찰서에 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씨는 “옥소리가 남편인 박철에 대해 좋지 않게 말한 적이 없다. 장모에게도 잘하고 바람을 피운 적도 없기 때문에 이혼할 구실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옥소리의 기자회견은 상당부분 거짓말로 들렸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경찰 조사는 지난 10월22일 박철이 옥소리를 간통혐의로 형사고소한 데 따른 것. 옥소리는 오전 9시20분께부터 조사를 받았고, 오전 10시30분께는 성악가 정씨가 경찰서에 도착했다. 정씨는 이날이 2차 조사였으며 옥소리와의 간통혐의 사실을 인정한 뒤 2시간 만에 귀가했다.

박철이 경찰서에 도착한 것은 오후 1시30분께. 박철은 이날 옥소리에 대해 “옛날에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으며 오후 7시20분 조사를 마친 뒤에는 “청심환 네 알을 먹었는데도 심장이 아프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박철은 “이번 고소는 내가 (옥소리의 외도를)직접 봤기 때문”이라며 형사고소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옥소리와의 부부관계 등 부부간 내밀한 문제가 초점이 되는 것에는 불쾌감을 나타냈다.

또 박철은 20억원에 이르는 위자료를 받아내기 위해 옥소리를 형사고소 했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 무근이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철 측 변호사는 “합리적인 범위에서 (위자료를) 요구했다.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고소장에 (위자료) 액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옥소리는 박철 측과 달리 이날 이번 사건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조서 내용을 보고 이번 사건에 대한 향후 일정을 밝히겠다. 아무래도 시간이 걸리지 않겠냐”고 밝혔다.
 
(글, 사진=김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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