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엄기영 앵커, MBC의 얼굴이었다”

  • 등록 2008-02-01 오후 10:40:48

    수정 2008-02-04 오후 6:04:21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MBC ‘뉴스데스크’ 제작진이 2월1일 방송을 끝으로 앵커직에서 물러나는 엄기영 앵커에 대해 “MBC의 얼굴이었다”며 엄 앵커의 사퇴를 아쉬워했다.

1일 방영된 ‘뉴스데스크’ 방송 도중 박혜진 앵커는 “MBC 뉴스의 대표 얼굴, 엄기영 앵커가 오늘 방송을 마지막으로 '뉴스데스크'를 떠납니다”라며 양효경 기자의 리포트를 소개했다.

양효경 기자는 “덥수룩한 머리,트렌치코트 자락을 휘날리던 파리 특파원 엄기영. 시청자들에게 남긴 깊은 인상은 MBC를 대표하는 얼굴이 됩니다”라며 엄 앵커의 지난날을 상기시킨 뒤 “그의 표정과 몸짓, 말투에서 온 국민은 희로애락을 함께 나눴습니다”라고 말했다.

1974년 MBC 보도국 기자로 입사해 1985년부터 1988년까지 파리특파원을 지낸 뒤 '뉴스데스크'의 앵커를 맡았던 엄기영 앵커는 지난 23일 MBC 사장 후보에 입후보하기 위해 '뉴스데스크' 앵커자리에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2월1일 방송이 엄기영 앵커의 마지막 '뉴스데스크' 진행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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