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김은혜 부대변인 편 총선 이후 방영될 듯

  • 등록 2008-03-04 오후 6:57:13

    수정 2008-03-04 오후 6:58:23

▲ 김은혜 전 MBC 앵커(사진=MBC)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전 MBC 앵커인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출연한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가 4월 총선 이후에 방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일 김 부대변인의 ‘무릎팍도사’ 코너 출연이 알려지자 민언련과 통합민주당 창조한국당 등이 논평을 내고 “총선을 40여일 앞둔 미묘한 시점에서 대통령의 입인 청와대 부대변인이 시청률 높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총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논란에 대해 ‘무릎팍도사’ 제작진은 “논쟁이 일어나는 자체가 후진국이란 생각이 든다”며 “김 부대변인의 청와대행 이전부터 출연을 추진해왔고 녹화 당시 정치적인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제작진은 “녹화를 했기 때문에 일각에서 거론하는 방송 불가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총선 이후 김은혜 편을 방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대변인은 지난 2월12일 이명박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15년간 재직한 MBC에 사표를 낸 뒤 공직자로 새 출발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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