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청룡영화상]남우주연상 송강호 "따뜻한 격려, 큰 힘이자 책임"

▲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왼쪽)와 전도연(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배우 송강호가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송강호는 영화 ‘우아한 세계’로 23일 오후 7시30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2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는 “앞서 여러분들이 한국 영화의 어려운 시기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배우들이 상을 받기 위해 연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고 책임감도 느껴진다”며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우아한 세계’에서 평범한 가장이 되고 싶은 조직폭력배 강인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화려한 휴가’의 김상경, ‘그놈 목소리’의 설경구, ‘사랑’의 주진모, ‘행복’의 황정민이 올라 설경구와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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