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한류스타 결혼은 달라!'...일본 팬 300여명 운집 '눈길'

  • 등록 2008-09-28 오후 4:52:23

    수정 2008-09-28 오후 7:28:29

▲ 권상우 결혼식을 찾은 일본 팬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권상우 결혼식에 쏠린 일본 팬들의 관심은 취재진보다 더 뜨거웠다.

28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권상우-손태영 커플의 결혼식을 보기 위해 일본 팬 300여명이 호텔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는 취재진 200여명을 상회하는 숫자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일본 팬들이 결혼식이 열리는 오후 5시 한참 이전인 낮 12시 무렵 부터 호텔을 찾아 새 신랑 권상우의 얼굴을 보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리는 수고를 마다치 않았다"며 "일부 팬들은 새벽 6시부터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기도 했다"고 일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후 3시 무렵까지 추산한 결과 약 250여 명의 일본 팬들이 권상우를 보기 위해 호텔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어림잡아 300여 명이 넘는 일본 팬들이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낮 12시에 호텔에 왔다는 일본 팬 후찌가미 토시코 씨는 "지난 7월 권상우가 손태영과의 결혼을 발표했을 때 깜짝 놀랐다"며 "섭섭하기도 하지만 축하해주고 픈 것이 일본 팬들의 솔직한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우는 결혼식 시작 1시간여 전인 오후4시께 포토타임을 갖고 "아침부터 와주신 일본팬 여러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일본 팬들은 일본 팬클럽 명의로 화환을 보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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