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화요비&마르코-손담비, '우결' 출연 후 결혼관 달라졌다

  • 등록 2008-11-18 오후 6:26:07

    수정 2008-11-18 오후 6:35:09

▲ 환희-화요비, 마르코-손담비 커플(사진=MBC)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환희-화요비, 마르코-손담비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에 가상 신혼부부로 출연한 이후 바뀐 결혼관을 밝혔다.

이들은 18일 경기도 일산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우리 결혼했어요’ 간담회에 참석해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아직 이른 나이일 수도 있지만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환희는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기 전에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다”면서 “(부부생활을) 해보니까 하기 싫은데(웃음) 일찍이 아니라면 30대 중반에는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르코와 손담비도 환희와 마찬가지였다. 마르코는 “오랫동안 혼자 살아왔기 때문에 누구와 같이 지낸다는 게 불편하다. 그래서 결혼 생각은 거의 안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결혼했어요'를 촬영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이렇게 가상으로 만나다 보니까 한번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처럼 지낼 수 있다면 결혼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손담비도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됐고 부모님께서도 결혼은 늦게 하라고 권하기 때문에 결혼 생각은 안 해봤는데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정말 괜찮은 사람 있으면 일이 있지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는 화요비는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한 후에도 전과 다름없는 결혼관을 갖고 있었다.

그녀는 “너무 늦게 결혼하면 시댁에서 미움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 전에도 서른 둘이나 서른 셋에는 결혼하려고 생각했다”면서 “그 생각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후에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결혼했어요’는 크라운제이-서인영, 김현중-황보, 환희-화요비, 마르코-손담비가 가상 신혼부부로 출연 중이다. 제작진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1000회를 맞는 시점에 김현중-황보를 대신할 새 커플을 투입시키고 내년 초 또 다른 파격적인 커플을 캐스팅해 ‘우리 결혼했어요’의 시즌2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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