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욱의 클로즈업]'순수미인' 남상미의 섹시한 내면을 훔치다

  • 등록 2008-09-10 오후 4:54:27

    수정 2008-09-10 오후 4:55:52



[이데일리 SPN 한대욱기자] 기자들 사이에서도 남상미는 '스타'다. 그녀와 인터뷰를 하고 나면 어김없이 모두가 다 그녀의 팬이 되고만다. 솔직담백한 모습에 일순 반해버린다고나 할까? 
 
남상미를 만난 곳은 사진을 촬영하기엔 다소 난해했던 난지도 공원이었다. 처음 대면하는 기자와의 만남이 그리 편치는 않았을텐데 다소 난감할 수 있는 포즈 요구에도 남상미는 거리낌 없이 적극적인 포즈로 기대에 200% 부응했다. 
 
촬영 내내 웃으면서 밝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하는 그녀는 한마디로 프로였다.
 
시종일관 밝은 모습에 "웃는 표정이 좋네요"라고 칭찬 섞인 말을 건내자 남상미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직 연기 내공이 많이 부족해요. 우는 연기는 자신 있는데 웃는 표정은 아직 좀 어렵네요. 최선을 다해 애쓰고는 있는데, 노력하는 만큼 잘 되겠죠?"
 
남상미는 화보촬영처럼 주제가 확실한 콘셉트의 사진촬영이 더 편하다고 했다. 촬영 장소가 주는 느낌을 살려서 찍는 것이 더 좋을 뿐더러 포즈도 잘나온다는 게 그 이유였다. 
 
사진에 느낌을 중요시하는 그녀이고보니 셀카를 찍을 때에도 얼굴이 예쁘게 나오고 아니고는 그다지 상관이 없다. 장소가 주는 분위기에 자신이 잘 녹아들어 있다면 얼굴이 좀 못생기고 사진이 삐뚤어도 마냥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
 
"셀프 카메라 찍을 때에도 똑같아요. 여행을 가도 그 장소와 분위기에 맞는 사진을 찍는 것이 더 좋죠. 그게 저를 더 잘 표현해 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그런 조건만 갖추어 진다면 섹시한 동작도 문제없단다.
 
소주가 달콤하게 느껴질 때 즈음이면 섹시한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녀. '순수미인' 남상미는 이미 내면만큼은 충분히 섹시한 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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